Publication
Article
-
2025 GOTO3 / 예술, 버티게 하는 조건 : 생존을 넘어 지속으로
아들이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에 입학했다. ‘또다시’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라니. 남편인 안남용작가와 나도 그 곳을 졸업했는데, 심지어 나는 지금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데. 지난 학기에는 엄마인 나와 대학생 아들이 함께 등교하기도 했다. 나로서는 무려 대학생인 아들의 학교생활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흥미로운 일이었지만, 아들로서는 무척 곤란했을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이 사실을 알게 된 주변인들은 그저 재미있는 일이라며 우리를 응원해 주었다. 학교 자체에 관한 이야기만을 하려던 것은 아니다. 온 가족이 예술인의 길을 걷게 된 이야기로 시작해, 예술이라는 가치를 지켜내는 방법을 함께 모색해 보고자 한다. 미대에 진학한 딸을 포함한 우리 가족은 결국 모든 구성원이 예술인의 길을 걷게 됐다. 올해 초, 1..
2025.11.27 13:29 -
2025 GOTO3 / 사진에 의한 여정 : KYOTOGRAPHIE 2025 후기
5월 초, 일본의 황금연휴가 시작될 무렵 교토를 찾았다. 교토의 고즈넉한 공간에서 열리는 사진 축제 교토그라피는 2013년부터 매년 하나의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공전하는 공간 속에서 사진이라는 언어로 다양한 이야기를 한다. 2025년의 주제는 휴머니티 인간성에 대한 이야기였다. ‘휴머니티’는 단순히 인류 전체를 의미하는 단어일 수 있지만 타인에 대한 공감과 이타심 그리고 인간다운 성품을 내포한다. 이번 전시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하며 작품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인간의 본성을 보여준다. 교토그라피는 0번부터 16번까지 메인 갤러리가 교토 도심에 흩어져 있으며 오래된 창고 신사, 근대 건축이 전시장이 된다. 관람객은 도시를 걸으며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넘나든다. 00 : INFORMA..
2025.11.27 13:28 -
2025 GOTO3 / 찍고, 공유하고, 즐기는 MZ세대의 전시
요즘 미술 전시회장에 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20~30대 관람객들의 비중입니다. 제가 연구를 하면서 데이터를 모아본 결과, 현장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체감상 201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전시장에 젊은 층이 이렇게까지 많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흔히 전시 애호는 중장년층의 전유물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이제는 MZ세대가 전시장을 확실히 주도하는 세대로 자리 잡았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2021)」에 따르면, 20~30대의 전시 관람률은 전 세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1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반복적 관람 비율 역시 높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왜 MZ세대일까? 제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최근 1년간 전..
2025.11.27 12:29 -
2025 GOTO3 / 향후 한국 방송 표준 규격의 변화에 대한 생각
우리나라 방송 표준규격은 2000년 시험 방송 시작으로 2010년부터 모든 방송사에서 FHD(1920x1080) 포맷 비율인 16:9 포맷을 전면 적용하였다. 그 이전은 아날로그/SD(720x480) 규격으로 흔히 옛날에 시청하던 브라운관 TV의 규격이였다. 그렇다면 현재 4K(UHD) 방송 및 영상들이 많이 나오는 시점에서 왜 아직 방송 표준규격은 FHD일까 라는 의문점이 있다. 사실 2017년부터 UHD(3160x2140) 시험 방송 및 본방송 송출을 시작했지만 수도권 지역 및 일부 프로그램에 국한되어 있다. 그러면 앞으로 한국 방송 표준 규격은 어떻게 바뀔지, 포맷이나 TV와 같은 송출 디스플레이는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나의 생각을 이야기 해 보려고 한다. 1. 우선 FHD 해상도와 그에 맞는..
2025.11.27 12:27
Press
-
[경상일보] [이런생각]작가의 의무, 관객의 선택
연말이 다가오니 올 한 해의 결실이 도시 곳곳에서 체감된다. 예술 분야 역시 1년간, 혹은 더 오래 준비해 온 작업이 가장 많이 발표되는 시기다. 그 가운데 지금 소개할 두 전시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그 결과물을 제시한다.첫 번째 전시는 울산 중구 원도심의 유휴공간인 안젤여성사우나에서 진행 중인 ‘기억이 흐르는 강, 공존을 향한 수로’로, 예술 프로젝트팀 ‘오프리버스’가 기획했다. 태화강의 생태 서사를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상상하는 미래 서식지를 설치·미디어·사운드·회화·향기까지 오감의 층위로 풀어냈다. 전시는 오랫동안 비어 있던 오래된 목욕탕을 정비하는 일에서 출발했고, 오프닝의 도슨트와 디제잉이 더해지며 감각적 장소성을 완성했다. 공간의 물리적 흔적이 작품과 교차하며, 전시장은 단순한 배경이..
2025.11.27 16:20 -
[매일신문] 젊은 사진가 10명이 마주한, '삶의 길'의 다양한 풍경
젊은사진가협회 고투(GOTO) 기획전 '내가 서있는 길'11월 22일부터 12월 6일까지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젊은사진가협회 고투(GOTO)의 세 번째 기획전 '내가 서있는 길'이 오는 22일부터 아트스페이스 루모스(대구 남구 이천로 1369 5층)에서 열린다. 젊은사진가협회 고투(GOTO)는 청년 작가들의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활동을 지원하며 국내 예술문화의 확장을 지향하는 단체다.이번 전시에는 조이수, 이승준, 김규태, 지수빈, 김예원, 박유나, 박재희, 백승빈, 양세은, 김병욱 등 10명의 작가가 참여해 사진부터 설치 작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식으로 우리 세대에 청년들이 가진 고민들을 다양한 시각을 통해 탐구한다.청년들이 마주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시간을 사진이라는 매체로 사유하는 ..
2025.11.26 17:27 -
[뉴시스] 대구·구미 청년예술 ‘한데 모였다’…교류전 ‘Young Currents’
세대·지역·장르 넘어선 ‘청년의 흐름’[대구·구미=뉴시스] 행복북구문화재단·구미문화재단 교류전 안내 포스터. (사진=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대구·구미=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 청문당과 구미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청년예술 교류전 ‘Young Currents’가 12월 10일까지 대구와 구미에서 차례대로 열린다.이번 교류전은 지역 청년 예술가들이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탐색하는 자리다.‘Young Currents’는 세대·지역·장르의 경계를 넘어 흐르는 젊은 예술의 물결을 주제로 진행된다. 상호 교류를 통해 지역 문화의 다양성과 상생 가치를 확산시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먼저 청문당의 청년예술가 지원사업 ‘Z to A’는 2022년부터 시작된 대구·경북 청년 예술활동 지원 프로젝..
2025.11.26 17:26 -
[경북일보] 구미문화재단·행복북구문화재단, 청년 예술교류 손잡다… ‘Young Currents’ 공동 전시 개최
두 재단 업무협약 체결… 공동 기획·인력·공간 교류로 청년 예술 생태계 확대구미·대구서 잇는 ‘청년의 흐름’ 전시 12월 10일까지… 시각·공연예술팀 릴레이 참여▲ 이한석 (재)구미문화재단 대표이사(오른쪽)와 박정숙 (재)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가 구미문화재단 생활문화센터에서 청년예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한석 (재)구미문화재단 대표이사(오른쪽)와 박정숙 (재)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가 구미문화재단 생활문화센터에서 청년예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재)구미문화재단(대표이사 이한석)과 (재)행복북구문화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은 최근 구미문화재단 생활문화센터에서 청년 예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28일 체결된 협약은 두 도시 간 문화예술 네..
2025.11.26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