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향작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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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실의 하루 (픽션)
올해부터 대학 홍보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첫 직장이라 어색하고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나름 이곳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여튼 평온하기 그지없는 홍보실 하루를 소개한다. 고요한 월요일 오전 9시 10분, 대학 홍보팀 사무실 카카오톡으로 메시지가 왔다. (카카오톡 대화) (단톡방) 센터장: 좋은 아침입니다. 10시 30분에 회의 잠깐 하겠습니다. 다같이: 넵 (나-비서) 나: 촬영 지원 스케줄 있나요? 비서: 업무협약과 행사 일정입니다. 추가되는 일정 있으시면 말씀드릴게요~ 나: 네~ 오전 10시 30분, 대학 홍보팀 사무실 사무실 중앙 테이블에 모여 앉는다. 센터장: 자 비서팀부터 업무 말씀해 주세요. 비서: 이번주 일..
2024.11.19 -
조정향 [비로소 보이는 것]
| 상처받은 사회인을 부드러운 선으로 감싼 조정향 작가 |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졸업 대학교 교직원으로 홍보팀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그룹 및 단체전 4회 (2023) 청년예술제 협력 큐레이터 wjdgid413@gmail.com@jojeonghyang1127 | 비로소 보이는 것 | 우리는 수직, 수평만 존재하는 각진 도심을 살아간다. 무수한 직선으로 이루어진 모난 삶 속에서 찔리고 상처받지 않기 위해 우리는 모든 것을 무심한 태도로 흘려보낸다. 날카로운 세상을 떠나 자유롭게 굽은 선들로 이루어진 자연으로 들어갔다. 부드러운 곡선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두려워하지 않고 주변을 마주할 수 있다. 은 한 걸음 더 다가가서 바라본 자연 속 점과 선, 면을 관찰하고 자연스레 시선이 닿는 곳에 집중하여 ..
2024.09.14